[정치이론 · 사상 분야]

정치이론 · 사상 분야는 '정치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일 것입니다. 정치이론 · 사상 분야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 · 서양의 위대한 정치사상가들을 학습을 통해 만나봄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의 문제는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바로미터를 제시해 줄 것입니다. 또 정치이론 사상을 학습함으로서 정치는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Plato, Aristotle, Machiavelli, Hobbes 와 같은 위대한 정치 사상가들은 여러분들의 삶의 문제에 새로운 해결점을 제시해줄 훌륭한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비교정치 분야]

'비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현상을 가장 손쉽게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정치 역시 여러 정치현상의 유사성과 상이성,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비교정치는 정치학은 무엇을, 왜, 어떻게 비교하는가를 생각해보고, 세계 여러 나라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서로 다른 또는 유사한 정치체제와 정치제도를 발전시켜 왔는가를 학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교정치의 영역은 세계의 모든 지역과 정치과정 및 여러 제도 등 모든 정치현상을 포괄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광범위한 정치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비교정치는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비교정치 분야는 여러분들에게 개별국가의 여러 정치현상을 보다 쉽고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또한 여러분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국제정치 분야]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구분이 무의미할 만큼 우리는 세계화·정보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글로벌 사회의 정치, 안보, 경제 질서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국제관계의 가장 중요한 행위자는 여전히 국가이지만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들이 추가로 생겨났고 이들의 관심사 또한 다양합니다.

성균관대학교 국제정치학 커리큘럼은 국제정세에서 한국이 처한 위치를 이해하고 최적의 선택을 찾아내는 글로벌 인재 양성 취지에 맞춰 구성돼 있습니다. 국제정치이론의 진화·발전과정을 탐구하면서 이러한 이론의 연역적 틀을 활용해 현실 국제정치와 외교관계를 이해하고 설명해 내는 연습을 합니다. 반대로 외교정책 현장의 다양한 정치적 역학관계가 이론적 모델의 실용성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합니다.

국제관계론·외교정책론·국제정치경제론과 같은 핵심과목을 기초로 국가안보론, 남북한관계론, 미국외교정책론, 중국외교정책론, 일본외교정책론 등 한반도와 이를 둘러싼 주요 강대국의 대외정책을 구체적으로 공부합니다. 나아가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주요 지역의 안보와 정치경제를 두루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있습니다. 국가정보론, 사이버안보론, 에너지안보론, 기후변화의 정치학 등 장차 국제관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미래의 국제정치 이슈도 중요한 학습 주제입니다.

[정치학 연구방법 분야]

정치학의 3대 연구 분야인 정치사상·비교정치·국제정치를 체계적으로 잘 공부하기 위해서는 정치학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 그 방법론을 습득해야 합니다. 정치학의 다양한 장르와 주제가 왜 공부할 가치고 있고 각 분야는 어떤 이슈와 쟁점을 다루는지에 관해 소개하는 입문 과목이 정치학개론입니다.

정치학은 과거에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찾고 해석하는 역사적 접근과, 인간 사회의 정의와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어떠한 가치와 이념을 중시해야 하는지 탐구하는 규범적 접근과, 중요한 정치적 사건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이론적 접근을 접목하여 적용합니다. 또한 그러한 탐구를 계량적 접근(quantitative approach)을 활용해 실증적으로 할 것인지 또는 질적 접근(qualitative approach)을 사용해 논증할 것인지, 연구 대상의 성격과 사례(case)의 수를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사회과학조사방법론, 통계분석원론, 정치학과통계와 같은 강좌는 그러한 기본 소양을 일깨우고 다양한 정치학 연구 방법의 묘미를 맛보게 해 줄 것입니다. 빅 데이터(big data)와 인공지능(AI)이 정치적 판단과 결정에 있어 인간의 사고와 판단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탐구 대상입니다.